'무디바' 차학연 "4남매 중 막내, 조카들은 우학이로 알아"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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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은 모르고 저를 우학이로 알더라고요."
이어 "유치원 다니는 조카도 있는데 차학연은 모르고 저를 우학이로 안다. 좀 자극적일 수 있는 장면은 누나가 못 보게 했다고 하더라. 누나가 동영상을 보내줬는데 조카가 친구들과 테이블에 앉아서 '우학이는 목하를 좋아해. 내 생각엔 우학이가 기호야' 설명을 하더라. 그걸 보면서 '이 작품을 하길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조카들이 볼 수 있는, 가족들이 대통합해서 볼 수 있었다는 게 좋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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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이하 ‘무디바’) 종영 기념 인터뷰로 만난 배우 차학연이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무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차학연은 극 중 사회부 기자 강우학이자 기억을 잃은 이채호(정채호) 역을 맡았다.
이어 “우학이로서 ‘우학이도 해볼만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기호와 목하가 기다린 세월들도 그렇고 둘 다 너무 사랑하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게 맞는 것 같았다”며 “저는 해피 엔딩이라기보다는 해피 컨티뉴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 친구에게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우학이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팀 우학’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팀 우학이 결성된 게 기분이 좋았다”며 “‘우학이란 인물을 바라봐주시는 분들도 많구나’ 싶었다. 인물로서 사랑해 주시고 인물로서 우학이와 보걸이가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즐거워 해주셨던 것 같다. 지금은 어디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팀 우학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많은 힘이 되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에 차학연은 “저는 어릴 때부터 가족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제가 막내인데 형이랑 열네 살 차이가 난다. 조카들도 정말 많다. 그래서인지 가족의 화목함을 ‘무디바’에서 그려내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다만 ‘무디바’ 속 가족은 아픔이 있지 않나.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4남매 중 막내, 차학연은 “조카들이 많다. 직장인도 있고 얼마 전에 태어난 아기도 있다. 좀 큰 친구들한테는 제가 주입식 교육을 좀 한다. 그러니까 조카들이 ‘삼촌, 그렇게 마스크 안 쓰고 다녀도 돼?’ 한다. 잘 모르기도 하고 순수하다. (웃음)”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 다니는 조카도 있는데 차학연은 모르고 저를 우학이로 안다. 좀 자극적일 수 있는 장면은 누나가 못 보게 했다고 하더라. 누나가 동영상을 보내줬는데 조카가 친구들과 테이블에 앉아서 ‘우학이는 목하를 좋아해. 내 생각엔 우학이가 기호야’ 설명을 하더라. 그걸 보면서 ‘이 작품을 하길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다. 조카들이 볼 수 있는, 가족들이 대통합해서 볼 수 있었다는 게 좋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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