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바' 차학연 "인기? 길에서 알아봐…기자 녹음 들으며 준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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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번은 연습한 것 같아요. 툭 찌르면 나올 정도로 했어요."
차학연은 "원맨쇼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근처 캠핑장 가서 소리지르고 뛰어도 봤다. 움직임이 많다 보니까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안경을 먼저 받아서 안경으로 쓸 수 있는 모션을 연습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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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이하 ‘무디바’) 종영 기념 인터뷰로 만난 배우 차학연이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무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다. 차학연은 극 중 사회부 기자 강우학이자 기억을 잃은 이채호(정채호) 역을 맡았다.
인기를 체감하는지 묻자 차학연은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모든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었어서 유의미했다. 인터뷰 오는 길에도 어떤 직장인분들이 드라마 잘봤다고 알아보시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만족한다는 얘기라기보다는 행복한 결과인 것 같다. 낱낱이 하나하나 검색까지 해가면서 찾아봤다. 팀 우학을 꾸려서 목하가 이뤄지길 바라는 그런 분들의 이야기도 봤다. 비록 지금은 와해됐지만. (웃음) 무학이, 채소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런 걸 보면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차학연은 “저는 막연하게 잘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재밌다고 생각했고 인물들이 살아있는 걸 현장에서 느꼈다. 감독님, 작가님, 주변 인물들 덕분에 훨씬 더 풍부하게 표현된 것 같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차학연은 “원맨쇼를 많이 했던 것 같다. 근처 캠핑장 가서 소리지르고 뛰어도 봤다. 움직임이 많다 보니까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안경을 먼저 받아서 안경으로 쓸 수 있는 모션을 연습을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목소리를 많이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녹음도 많이 해보고 제 말버릇, 말투를 고치려고 했다. 저는 차분한 스타일인데 기자분들은 야외에서 리포팅할 땐 격양된 목소리를 많이 쓰시더라. 일부러 더 오버하면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야 현장에서 조금 정제돼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장면이 있진 않지만 정말 정성껏 준비를 했다. 야외에서 할 때랑 실내에서 할 때가 다르다고 하시더라. 나가서도 혼자 연습해보고 길거리 다니면서, 운동하면서도 수백 번은 연습한 것 같다. 툭 찌르면 나올 정도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우학 캐릭터 표현을 위해 안경도 착용한 차학연은 “한 달 전에 안경을 미리 받아서 착용을 하면서 지냈다. 생각보다 우학이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안경이 많은 도움이 됐다. 우학이가 거짓말을 할 때, 보걸(채종협 분)이가 의심스러울 때 안경을 많이 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기자이니까 똑부러진 이미지를 주고 싶었고, 제가 눈이 센 편이라서 (이미지를) 순화시키기 위해서도 있었다. 또 하나는 어릴 때 기호가 안경을 썼지 않나. 인물을 헷갈리게 하고 싶어서 장치로 썼던 것도 있다”고 전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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