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상수도사업본부→'아리수본부(Seoul Water)'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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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가 1989년 출범 이후 34년 만에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 이름을 바꾼다.
지난 15일 기관 명칭 변경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아리수본부'로 새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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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가 1989년 출범 이후 34년 만에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 이름을 바꾼다. 상수도사업본부의 CI(Corporate Identity)는 없었는데 기관 이름을 바꾸면서 새롭게 개발한다.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자 기반의 12자로 이뤄져 긴 기관 이름으로 쉽게 부르고 소통하기 어려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관을 통해 물을 보내는 설비’를 뜻하는 ‘상수도’가 시민에게 매립 노후관을 연상시켜 수돗물이 먹는 물로 자리매김 하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본부는 단순 수도관 관리가 아닌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인공지능(AI)로 초고도 정수처리 추진’, ‘350개 항목의 철저한 수질관리’, 한 가지 민원을 신청해도 주요 5대 불편 민원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주는 ‘아리수 원콜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담아내고 미래 비전을 포함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영문 이름도 기존에 ‘SEOUL WATERWORKS AUTHORITY’에서 ‘SEOUL WATER’로 변경한다. 해외 도시들도 호주 시드니는 ‘SYDNEY WATER’, 일본 도쿄는 ‘TOKYO WATER’ 등 도시 이름과 ‘WATER’를 결합해 직관적으로 정체성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관 명칭 변경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아리수본부’로 새 출발을 한다.
한편 본부는 2004년 ‘아리수’를 상표등록하고 고품질 브랜드 수돗물 시대를 열었다. 또한 '2009년 UN 공공행정 대상, '2015년부터 100% 고도정수처리수 제공, '2016년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 등 혁신을 이끌어왔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시민이 아리수를 먹는 비율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가정으로 찾아가는 무료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100만 건 추진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명 변경, CI 개발은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과의 소통 극대화, 해외 진출․협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다만 새롭게 바뀐 CI 현장 적용은 최소 비용으로 시민 불편이 없게끔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