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 미군기지터에 어떤 공원 만들까…인천 ‘캠프마켓’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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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옛 부평미군기지인 '캠프마켓' 터에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1월7일까지 시민 여론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프마켓에 대한 기본 인식 및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해 공원 조성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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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옛 부평미군기지인 ‘캠프마켓’ 터에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내년 1월7일까지 시민 여론조사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프마켓에 대한 기본 인식 및 공원 조성 방향에 대한 의견 등을 조사해 공원 조성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김미경 추진단 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는 캠프마켓을 어떤 방향으로 공원화할지 시민 의견을 묻는 첫 번째 과정”이라며 “조사 뒤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고 내년 3월께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가 이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조사에서 ‘캠프마켓 공론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를 밝힌 시민 가운데 290명을 선정해 시민참여단을 꾸릴 방침이다.
캠프마켓(44만㎡)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일본의 병참기지이자 군수공장이던 조병창으로 쓰이다가 1945년 광복 이후 미군이 주둔해 왔다. 2002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 체결에 따라 반환이 결정됐고,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토지 반환이 이뤄졌다. 전체 4개 구역 가운데 3개 구역이 반환됐고, 마지막 디(D)구역은 토지정화 작업 등을 거쳐 반환을 앞둔 상태다. 시는 공원화 세부계획을 수립해 역사가 어우러진 문화공원으로 캠프마켓을 꾸밀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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