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글로벌 센터장’으로 영입

박진영 2023. 12. 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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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 국무부 은퇴 후 내년 1월 중순 무렵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의 가칭 '글로벌 미래전략센터' 수장을 맡는다.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은 17일 김 전 대사를 이같이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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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글로벌 미래전략센터 출범 예정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 국무부 은퇴 후 내년 1월 중순 무렵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의 가칭 ‘글로벌 미래전략센터’ 수장을 맡는다.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은 17일 김 전 대사를 이같이 영입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의 ‘글로벌 미래전략센터’ 수장을 맡는 성 김 전 주한 미국대사.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
국내 대형 로펌이 미국 정통 외교 관료 출신 인사를 내부 조직의 책임자로 영입한 건 처음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전 대사는 2011년 한국계로는 처음 주한 미국대사가 된 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주필리핀 미국대사,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 등을 역임했다.

태평양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맞닥뜨릴 다양한 규제 이슈를 신속하고 정확히 해결할 수 있도록 내년에 글로벌 미래전략센터를 만든다. 국제규제·분쟁대응연구소(소장 한창완 변호사)는 센터 산하에 편입된다.

태평양 관계자는 “‘한국적 글로벌 로펌’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 전 대사 합류를 계기로 최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대외 환경과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하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사는 내년 1월부터 현대자동차 자문역도 맡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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