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할 때 됐다”…‘전체 1순위’ 홍동선 향한 최태웅 감독의 한마디[현장인터뷰]

강예진 2023. 12.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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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할 때 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직전 경기 맹활약한 홍동선에 대해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최태웅 감독은 "2연승을 해서 분위기가 좋은 건 아니다. 올해 놀랐던 건 경기서 져도 훈련할 때 분위기 전환이 빠르게 된다는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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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이제 할 때 됐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직전 경기 맹활약한 홍동선에 대해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과 3라운도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2연승이다. 직전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을 연이어 잡아냈다. 승점 15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최태웅 감독은 “2연승을 해서 분위기가 좋은 건 아니다. 올해 놀랐던 건 경기서 져도 훈련할 때 분위기 전환이 빠르게 된다는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홍동선이 활약했다. 16점을 기록하면서 37점을 올린 아흐메드의 뒤를 든든히 받였다. 2021~2022시즌 전체 1순위로 홍동선을 뽑았던 최 감독은 “이제 할 때 됐다”고 웃으며 “신인 드래프트에서 빠른 순위로 들어온 선수다. 기회를 받는 선수, 아닌 선수가 있는데 능력을 발휘해 기회를 잡을 때가 됐다”고 전했다.

1, 2라운드 대한항공에 셧아웃 패했다.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최 감독은 “천적 관계다. 상대 용병이 부상으로 없다고 하지만 유독 전적이 좋지 못하다. 상대의 전력은 우리랑 관계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세터 김명관이 이날도 코트를 지휘한다. 미들블로커에는 베테랑 최민호와 박상하가 준비 중이다. 최 감독은 “노련미 있는 선수들을 넣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세터가 안정되니 팀도 안정을 되찾으면서 경기력이 올라왔다. 선수들 자신감도 찾았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라고 미소 지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2연승에 도전한다. 직전 3연패를 끊어냈다. 아시아쿼터 에스페호의 서브쇼와 공격이 주효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처음 팀에 왔을 때는 팀 플레이와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잘하는 선수가 맞다. 서브와 공격이 좋다. 기회를 잡고 있다”고 했다.

정지석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좋다. 모든 걸 할 수 있다. 코트 투입은 훈련 때 보여준 기량을 바탕으로 결정한다. 서브 하나를 때리더라도 코트 안에 정지석이 들어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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