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박정은 BNK 감독, “첫 슛을 맞으면 안 된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양 팀 다 이기고 싶을 거다”

손동환 2023. 12.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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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슛을 맞으면 안 된다" (박정은 BNK 감독)"양 팀 다 이기고 싶을 거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부산 BNK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만난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타면, 우리가 제어하기 어렵다. 또, 상대가 공간을 넓게 활용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첫 슛을 맞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수비 로테이션 또한 강조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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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슛을 맞으면 안 된다” (박정은 BNK 감독)
“양 팀 다 이기고 싶을 거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부산 BNK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만난다.

BNK는 2020~2021시즌 종료 후 김한별(178cm, F)을 영입했다. 김한별은 2020~2021 FINAL MVP. 피지컬과 힘,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를 강점으로 하는 베테랑. 또, 승부에 대단히 집착한다. 그런 이유로, 김한별은 BNK에 필요했던 조각이었다.

김한별을 영입한 BNK는 2021~2022시즌부터 성과를 냈다. 2021~2022시즌에는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고, 2022~2023시즌에는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성장’과 ‘경험’이라는 큰 의미를 얻었다.

김한별의 힘도 있었지만,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1cm, G), 진안(181cm, C) 등 영건 3인방의 존재가 컸다. 영건 3인방이 자신들의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에, BNK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러나 BNK의 2023~2024시즌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다. 특히, 최근 5경기를 모두 졌다. 3승 9패로 5위. 신한은행을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나야 한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타면, 우리가 제어하기 어렵다. 또, 상대가 공간을 넓게 활용한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첫 슛을 맞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수비 로테이션 또한 강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수 리바운드 참가와 토킹, 몸싸움은 시즌 내내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시사항으로 늘 언급하고 있다. 또, 우리는 얼리 오펜스를 해야 한다. 우리의 강점인 스피드가 잘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은행은 4연패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신한은행의 2023~2024시즌 선수단 구성은 썩 좋지 않다. 최고참이자 수비 컨트롤 타워였던 한채진(175cm, F)이 은퇴했고, 멀티 플레이어였던 유승희(175cm, G)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아산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됐기 때문.

물론, 신한은행의 전력 보강이 없는 건 아니다. 유승희를 내주는 대신, 김지영(171cm, G)을 영입했다.(김지영은 먼저 김정은의 FA 보상 선수로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유승희와 맞트레이드됐다) 그러나 김지영의 적응이 아직까지 순탄치 않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컬러는 변하지 않았다. 공격적이고 빠른 농구다. 그리고 주장인 이경은(173cm, G)과 원투펀치인 김소니아(177cm, F)-김진영(177cm, F)이 건재하고 있다. 신한은행 코칭스태프가 큰 틀을 잘 유지하고 주축 자원의 합이 더 좋아진다면, 신한은행은 또 한 번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행보는 가시밭길이다. 2라운드에야 첫 승을 신고했고, 최근 4경기 모두 패했다. 개막 12경기에서 1승. BNK를 상대로 두 번째 승리를 노린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전 “BNK도 간절하지만, 우리도 간절하다. 서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클 거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다. 선수들이 어떤 걸 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리고 (김)소니아도 많이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 후 “우리가 지난 번에 이길 때, (김)한별이가 없었다. 그 점이 걱정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전과 수비를 다르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박정은 BNK 감독-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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