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한, 미·일 공군력 동해 동시 집결…이유는?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2023. 12. 1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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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에 따르면 H-6, Tu-95 폭격기와 J-16, Su-35 전투기 등 중국과 러시아 공군 전력은 14일 오전 11시 53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동해 KADIZ 진입 비행을 했습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연합훈련을 하려면 사전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를 견제하기 위한 당일 연합비행은 쉽지 않다"면서도 "미일, 중러가 같은 날 동해에서 훈련하는 우연도 벌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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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태평양공군이 공개한 지난 14일 동해 미일 연합 공군 훈련 개요

지난 14일 중국과 러시아의 폭격기, 전투기가 동해로 진입해 우리 방공식별구역 KADIZ를 진입하는 비행을 했을 때 우리 공군 전투기가 우발적 상황에 대비해 출격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전투기, 급유기 등도 동해로 진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중국 전투기

중국, 러시아, 한국, 미국, 일본 등 5개국 공군 전력이 동시에 동해에 집결해 훈련과 작전을 벌인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합참에 따르면 H-6, Tu-95 폭격기와 J-16, Su-35 전투기 등 중국과 러시아 공군 전력은 14일 오전 11시 53분부터 낮 12시 10분까지 동해 KADIZ 진입 비행을 했습니다.

▲ 러시아 전투기

중러 공군 전력이 KADIZ에 진입하자 우리 군은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습니다.

미국 태평양공군은 지난 14일 동해에서 동맹의 억제와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미일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미일 연합훈련

미 공군의 KC-135 공중급유기와 F-16 전투기, 미 해군의 EA-18G 전자전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등 14대가 동원됐습니다.
▲ F-16 전투기

미일, 중러의 같은 날 동해 훈련이 우연의 일치인지, 상대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적 행동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연합훈련을 하려면 사전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대를 견제하기 위한 당일 연합비행은 쉽지 않다"면서도 "미일, 중러가 같은 날 동해에서 훈련하는 우연도 벌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공군의 한 관계자는 "국제 정치에서 힘의 과시는 우연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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