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국립의대 설립 위한 범도민 추진위 출범

윤신영 기자 2023. 12. 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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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충남지역 의대정원 확대 및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 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충충남 지역 국립의대가 설립돼야 할 당위성에 대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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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계자 "국립의대 필요성, 코로나19 시대가 말해"
'충남지역 의대정원 확대 및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 지역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충남지역 의대정원 확대 및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충남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길연 도의회 의장, 한달선 위원장, 홍문표·박완주 등 지역 국회의원,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상임위원 21명, 비상임위원 138명, 고문위원 23명 등 총 182명으로 구성됐다.

범도민추진위 위원장은 한달선 함주학원(한서대) 이사장이 맡았다.

상임위원으로는 전영한 충남발전협의회장, 박종선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도지부장, 박만순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협의회장, 박홍전 국제로타리 3620지구 총재, 이경용 충남새말을회장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는 단체들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밖에도 황희자 충남간호사회장, 배용정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이건휘 충남 지체장애인협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 상임위원을 맡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출범식 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충충남 지역 국립의대가 설립돼야 할 당위성에 대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출범식 후 열린 '충남 필수 의료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는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한숙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혜숙 본부장은 "충남 4개 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공공병원이기에 정부 방침에 따라 입원환자 소개가 가능했던 것"이라며 "중증환자는 상급 국립대병원이 없어 천안에 있는 사립대병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중증병상확보가 결코 자유롭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건을 보면 충남엔 국립대학교인 공주대학교가 있고 간호학과가 이미 존재하므로 국립의대 신설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의대가 신설되면 의과대학부속병원이 있어야 되는데 충남엔 이미 4개 의료원이 있고 홍성의료원의 병상규모를 좀더 보강하면 부속병원 추진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남 지역에서 수도권 못지 않는 시설과 인력을 갖춘 충남 지역의 병원에서 진료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지역 의료 공백 문제도 함께 풀어나갈 수 있고, 필수의료를 담당할 의사, 수도권 쏠림을 막을 수 있는 것"이라며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지역에서 배출하려면 충남 지역 국립의대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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