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뮌헨 수비의 문제점은...' '뮌헨 선배 DF'가 평가한 김민재 그리고 뮌헨 수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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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홀거 바트슈투버가 김민재와 뮌헨 수비진들을 평가했다.
그는 "선수 개개인을 놓고 본다면 모두 좋은 선수들인 것은 분명하나,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다. 지금 뮌헨 수비진에는 그것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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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과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홀거 바트슈투버가 김민재와 뮌헨 수비진들을 평가했다.
바트슈투버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너무 이르다. 그는 현재까지 안정감 있게 뛰고 있으나 나폴리에서는 요구받지 않았던 높은 팀 리듬에 익숙해질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비록 팀의 센터백 자원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시즌 초반부터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면서 '반강제'로 모든 경기에 출전 중이지만, 실력만 놓고 봤을 때도 확실한 우위를 점한 김민재였다.
뮌헨 입단 이후 경사를 맞이하기도 했다. 발롱도르에서 후벵 디아즈,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제치고 센터백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등극한 것이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선수상까지 수상에 성공하며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계속된 경기 출전으로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낸 것. 특히 10월 말부터 김민재답지 않은 실수들을 범했고 리그 14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선 충격적인 5실점과 함께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과거 뮌헨의 주장을 역임한 토마스 헬머는 "그(김민재)는 스스로 겁에 질렸다. 그가 노련한 선수긴 하나 프랑크푸르크 선수들을 그를 여러 차례 견제했고 결국 소유권을 자주 잃었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뮌헨 유스 출신의 수비수 바트슈투버도 '신입생' 김민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뮌헨에서 더블은 필수적이며 이것은 정신적으로 완전히 다른 도전이다. 이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뮌헨 수비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개개인을 놓고 본다면 모두 좋은 선수들인 것은 분명하나,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다. 지금 뮌헨 수비진에는 그것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데 리흐트에게 수비의 리더 역할을 맡기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데 리흐트에 대한 의견은 과거에 여러 차례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유벤투스 시절에도 확실한 주전 수비수가 아니었다. 또한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그가 좋은 자질을 가진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가 뮌헨에서 리더 역할을 맡게 된 후 단지 리그 우승만을 차지했고 많은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또한 우파메카노에 대해서는 "라이프치히와 뮌헨은 분명 다르다. 뮌헨은 매년 3개의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는 구단이다. 우파메카노 역시 축구적인 측면에서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성격적으로 볼 때는 리더로 보이지 않는다. 선수에게 인위적으로 역할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 본질적인 동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프랑스 풋볼,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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