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력 거점형 돌봄 프로그램’ 학생, 학부모 ‘대만족’
저출산, 학력인구 감소시대 방과 후 돌봄서비스가 주요 교육정책으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교육지원청의 ‘지역협력 거점형 돌봄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리)에 따르면 돌봄 대기학생 해소와 책임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협력 거점형 돌봄 프로그램을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의 지역협력 거점형 돌봄 프로그램은 학교 밖 장소에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평일 방과 후 시간에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다.
교육지원청은 앞서 공개모집을 통해 총 3개 기관을 선정 ▲사단법인 고촌아트홀(고촌읍 소재) ▲사단법인 김포문화원(운양동 아트빌리지 오상관)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 평화센터(장기동 소재) ▲물빛유치원(고촌읍 소재)에서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4개소 중 3개소는 버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학교와 돌봄교실 간에 이동을 지원하며, 1개소는 향산초등학교에서 물빛유치원까지 보조 강사가 도보로 통학을 돕고 있다.
이들 돌봄교실들은 발레, 댄스 등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학(중국어, 영어, 일본어) ▲음악 ▲미술 ▲전래놀이 ▲생활교육 ▲도예 등 각 기관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놀이·학습·문화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해 학생들은 다채로운 배움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교육지원청이 이용 학생의 보호자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이 99%에 달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협력 거점형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녀가 참여하는 돌봄 프로그램에 만족하느냐’는 '매우그렇다' 85.7%, '그렇다' 14.3%로 나타나 응답자의 100%가 만족하느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프로그램'이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도 '매우그렇다' 85.7%, '그렇다' 14.3%로 100%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돌봄 프로그램'이 정서적 안정과 발달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매우그렇다' 81%, '그렇다' 14.3%, 전체 95.3%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며 앞으로 '돌봄 프로그램'에 자녀를 계속 참여시킬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매우그렇다' 85.7%, '그렇다' 14.3%로 100% 참여시키겠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돌봄 프로그램'이 학부모의 사회활동 참여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 '매우그렇다' 81%, '그렇다' 19%로 응답자의 100%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들은 ‘프로그램이 알차고 아이가 선생님들을 너무 좋아한다.’, ‘1~2개월이 아니라 1년 정기적·안정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소감을 보였다.
김영리 교육장은 “2024학년도에도 지역 협력을 통한 돌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아이들과 가정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돌봄 운영 장소를 학교 내부에만 국한하지 않고 학교 밖의 안전한 장소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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