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콘테의 유일한 '업적'…부상 병동 속 듬직한 활약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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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던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의 유일한 업적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측면 수비수였던 벤 데이비스(30)를 중앙 수비수로 바꾼 콘테 감독의 선택이 빛을 발휘 중이다.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옮긴 데이비스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필요한 순간 공백을 메워주는 알짜배기 자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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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을 혼돈으로 몰아넣었던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의 유일한 업적이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측면 수비수였던 벤 데이비스(30)를 중앙 수비수로 바꾼 콘테 감독의 선택이 빛을 발휘 중이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브 비수마(27)가 퇴장당했지만, 히샬리송(26)과 데얀 쿨루셉스키(23)의 득점을 지켜내면서 승점 3점과 함께 연승을 시작한다.
부상자가 많은 현재 토트넘은 '잇몸'으로 싸우고 있다. 특히 핵심 수비수인 미키 반 더 벤(22)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후방에 대한 고민이 크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5)가 퇴장 징계에서 돌아와 한시름 놓았지만, 그의 파트너로 누가 나올지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들의 이탈을 메웠다. 데이비스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도 선발 출전해 로메로와 인상적인 수비를 펼쳤다. 중앙 수비수치고는 다소 작은 181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거구들과 맹렬히 싸웠다. EPL에서 10년 넘게 뛴 베테랑답게 상황에 따라 적절한 판단을 내리며 무실점에 이바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데이비스에게 평점 7.8점을 전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패스 성공 94회(성공률 92%), 볼 경합 성공 10회,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6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수마가 퇴장당한 후 로메로, 페드로 포로(24)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공격을 몸을 던져가며 처절하게 막았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가진 데이비스는 "정말로 즐겁다. 예전에 3백에서 중앙 수비수로 나선 적이 있는데, 우리가 하는 전술과 비슷하다. 정말 즐기고 있고 나에게 또 다른 수단이 생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소리치려고 하는데 그게 내 성격의 일부다. 난 지금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팀 내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차분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고 때로는 모든 걸 볼 수 있는 경기장 중앙에 있는 게 관점에 도움이 된다"라고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2014년 토트넘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왼쪽 측면 수비를 맡다가 콘테 감독 시절 포지션을 변경했다. 준수한 축구 지능을 보유했지만, 피지컬적으로 문제를 드러내며 방출 명단에 올랐던 그가 전환점을 맞이한 순간이었다. 중앙 수비수로 자리를 옮긴 데이비스는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필요한 순간 공백을 메워주는 알짜배기 자원이 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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