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조정기 왔나…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올들어 첫 하락

황보준엽 기자 2023. 12. 17. 12: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의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27%, 0.81% 떨어지며,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변동률은 서울(-1.39%), 인천(-0.50%), 경기(-0.82%) 등이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월 '-0.08%…강남3구 속한 동남권 -0.65%, 인천 -0.81%
전세는 반등 지속…서울 도심권 등 5개 권역 일제히 상승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2023.1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서울 실거래가지수가 올해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와 고금리 속 부동산 '2차 하락'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 올해 들어 첫 하락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주간 시세 동향을 구하는 표본 조사와 달리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지수화한 것이다.

권역별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65%의 하락률로 가장 많이 내렸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0.32%, 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 -0.15%로 하락했다.

반면 영등포·양천구가 있는 서남권은 0.09%, 종로·용산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3.87%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의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각각 0.27%, 0.81% 떨어지며,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0.12%, 수도권도 전월에 비해 0.26%, 지방도 0.12% 내렸다.

부동산원은 11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실거래가지수 잠정변동률은 서울(-1.39%), 인천(-0.50%), 경기(-0.82%) 등이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거래량도 쪼그라드는 추세다. 서울의 경우 10월 2055건으로 직전월(3188건) 대비 35.5%가 줄었고, 경기는 6725건으로 19.8%가 감소했다.

수도권으로 넓혀보면 1만518건이 거래돼 전월(1만3558건)에 비해 22.4%가 줄었다.

상대적으로 전세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1.54%로 7개월 연속, 지방은 1.17%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국은 1.44% 올랐다.

특히 서울은 전월(2023년 8월) 대비 1.50% 올랐으며, 도심권(1.92%)과 서남권(1.62%), 동북권(1.58%), 서북권(1.36%), 동남권(1.22%) 등 5개 권역 모두 상승했다.

wns830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