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가좌1동 도시재생사업 선정…국비 15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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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가 추진하는 '가좌 회복의 숲, 환경회복 실증도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이 도시재생사업은 가좌1동 원도심 지역에 주요 거점시설을 설치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물리적 환경개선과 함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해 도시를 재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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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가 추진하는 '가좌 회복의 숲, 환경회복 실증도시'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17일 서구에 따르면 이 도시재생사업은 가좌1동 원도심 지역에 주요 거점시설을 설치하고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물리적 환경개선과 함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해 도시를 재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150억원, 지방비 150억원 등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된다.
서구는 ▲관계의 회복 ▲단절의 회복 ▲환경의 회복을 3대 목표로, ▲회복의 숲 허브 ▲회복의 숲 길 ▲회복의 숲 관계망 구축 등 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노후된 기존 가좌건강생활지원센터 부지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인 '회복의 숲 전파기지'를, 경로당 부지에는 생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복의 숲 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외곽을 둘러싼 불법주차 점유 도로에는 그린루프 정원과 입체 정원 생활가로를 형성해 보행 친화적인 녹지공간으로 변모시킨다.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로 단절된 지역은 지자체 사업인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연계해 그린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는 등 어둡고 침체된 도시환경을 변화시키는 '회복의 숲 길'로 만든다.
주민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회복의 숲 관계망'도 다진다. 거점형 녹지공간 외 소규모 녹지공간과 쉼터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실내형 거리 쉼터, 이동형 화분 등 소규모 형태의 녹색문화를 확산한다.
또 교육·전시를 위한 도시재생센터를 운영하고, 거점과 마을환경을 지속해서 가꿔 나갈 주민 중심의 마을관리 조직도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도시 생태네트워크 회복 및 친환경 실증도시 조성을 위해 인천서구강소특구사업단 등 4개 기관과 업무협력(MOU)을 체결,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환경회복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 문화체육관광부의 가좌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민·관·산·학이 협력한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성공 모델로서 최고의 도시재생 효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중앙·광역 공모에 접수된 49곳을 대상으로 사업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심의해 인천 서구를 비롯한 전국 20곳을 공모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이번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곳은 서구가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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