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새 이름 ‘서울아리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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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1989년 출범 이후 34년 만에 서울아리수본부로 기관 이름을 바꾼다고 17일 밝혔다.
본부는 영문 표기도 서울 워터라는 새 이름을 쓰기로 했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공급자 관점의 기능적 명칭에서 시민 친화적인 이름으로 변경해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인 아리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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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 측은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한자 기반의 12자로 너무 길어 쉽게 부르고 소통하기가 어려웠다”며 “상수도가 시민들에게 매립 노후관을 연상시켜 수돗물이 먹는 물로 자리매김하는데 저해요소로 작용한다고 보고 기관 명칭 변경을 준비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지도가 높은 서울의 수돗물 브랜드 아리수를 활용해 새 이름을 짓고 CI(기업 통합 이미지)도 개발했다.
영문 이름도 ‘서울 워터웍스 오소리티(SEOUL WATERWORKS AUTHORITY)’에서 서울워터(SEOUL WATER)로 변경한다. 호주 시드니가 ‘시드니 워터’, 일본 도쿄가 ‘도쿄 워터’를 쓰는 것처럼 도시 이름과 물을 뜻하는 영어단어를 결합해 직관적으로 정체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공급자 관점의 기능적 명칭에서 시민 친화적인 이름으로 변경해 세계 최고의 맛있는 물인 아리수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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