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석에 있는 친구한테 패스한 거야?...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던 '1,000억 FW'

이종관 기자 2023. 12. 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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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의 승리에도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웃을 수 없었다.

첼시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첼시는 승점 22점과 함께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경기 결과는 2-0. 첼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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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첼시의 승리에도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웃을 수 없었다.

첼시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첼시는 승점 22점과 함께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니콜라 잭슨, 무드리크, 콜 팔머, 라힘 스털링, 코너 갤러거, 모이세스 카이세도, 리바이 콜윌, 브누아 바디아실, 티아고 실바, 악셀 디사시,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셰필드는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올리버 맥버니, 카메론 아처, 안드레 브룩스, 구스타보 하머르, 제임스 매카티, 비니시우스 수자, 맥스 로우, 오스턴 트러스티, 아넬 아흐메드호지치, 제이든 보글, 웨스 포더링엄이 출전했다.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전개한 것은 첼시였으나 쉽사리 득점으로 연결 짓지 못했다. 전반 39분, 카이세도의 침투 패스가 1 대 1 찬스로 이어지는 듯했으나 포더링엄 골키퍼에 의해 차단됐고, 전반 43분엔 잭슨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역시 첼시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그리고 이른 시간에 첼시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팔머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돌파 이후 컷백을 내줬고 이를 쇄도하던 팔머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선제골로 흐름을 탄 첼시, 기세를 몰아 추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16분, 우측면에서 공을 받은 팔머가 중앙 지역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혼전 상황 끝에 잭슨이 이를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2-0.

 

이후에도 첼시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3분엔 스털링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43분에 발생한 팔머의 프리킥, 잭슨의 슈팅 역시 모두 포더링엄 골키퍼에 의해 저지됐다. 경기 결과는 2-0. 첼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 승리로 첼시는 좋지 못한 분위기를 어느 정도 반전시켰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전에서 기록한 연패를 끊고 리그 1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오랜만에 기록한 클린시트 승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비판을 피해 가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무드리크다. 이날 경기 약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무드리크는 측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단 한차례도 보여주지 못하며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또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와 '풋몹' 모두 그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6.3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전반 22분에 발생한 플레이는 첼시 팬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좌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제쳐내고 안쪽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터무니없는 궤적과 함께 골문을 크게 벗어난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두고 몇몇 첼시 팬들은 "무드리크의 저런 슈팅은 날 정말 당황스럽게 한다", "그는 관중석에 있는 친구에게 패스를 하려고 한 것이다"라는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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