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韓경제서 中企비중 50%, 메인비즈기업 역할 중요”

퇴임 앞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3 메인비즈 문화의밤’ 행사 참석
“수출·매출 中企 비율 50% 넘기자”
‘K-중소기업 50플러스(+)’ 달성 강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인비즈 문화의 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메인비즈협회>

“2027년까지 수출과 매출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이 되는 K-중소기업 50플러스(+)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메인비즈 기업이 선봉장으로 나서주기를 바랍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2023 메인비즈 문화의 밤’에 참석해 “메인비즈 기업은 전체 중소기업의 0.28%에 불과하지만 총매출액은 우리나라 GDP의 약 13.3%를 차지하고 고용인원은 84만명으로 우리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이하 메인비즈협회, 회장 석용찬)가 이날 개최한 ‘2023 메인비즈 문화의 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메인비즈 송년 문화행사의 일환이다.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희망을 담은 뮤지컬 ‘렌트’ 공연을 전석 대관해 한해를 마감하면서 복합경제위기의 파고를 넘어온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위로와 희망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회원사와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모금한 ‘사랑의열매’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메인비즈협회는 중소기업 ESG경영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매년 ‘사랑의열매’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회원사와 임직원들의 정성으로 모인 1억2361만5000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인비즈 문화의 밤’ 행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5번째)과 석용찬 메인비즈협회장(사진 가운데)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메인비즈협회>

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및 협회 회원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 장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석용찬 메인비즈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도 글로벌 복합경제위기가 지속되는 어려운 시기에 모금 캠페인에 함께해주신 메인비즈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쪼록 메인비즈 가족과 함께하는 오늘 관람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힐링 시간, 뮤지컬 ‘렌트’의 주제처럼 ‘사랑의 실천과 오직 오늘뿐인 삶의 소중함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 회장 이어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로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통한 K-중소기업 50+ 시대구현을 위해 힘써온 이영 장관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하며 메인비즈기업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김재록 회장은 그동안 모금활동을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석용찬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