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내년 경영 '현상유지' 또는 '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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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4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영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82.3%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으로 삼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경총에 따르면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의 82.3%는 내년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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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8.5% "내년 영업이익 올해와 유사할 것"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4개사 임원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영 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82.3%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으로 삼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경총에 따르면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의 82.3%는 내년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이라고 답했다. ‘현상유지’ 44.0%, ‘긴축경영’ 38.3%로 나타났고, ‘확대경영’은 17.7%에 불과했다.
경영 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투자와 채용 계획 모두 ‘금년(2023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년 영업 실적(영업이익)에 대해선 ‘금년(2023년)과 유사할 것’이라는 응답이 4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년보다 감소할 것’은 27.0%, ‘금년보다 증가할 것’은 24.5%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기업의 자금 상황에 대해 내년 자금 상황이 ‘어려울 것’이란 응답(53.5%)이 ‘양호할 것’이란 응답(46.6%)보다 높게 나타났다. ‘내년 자금 상황이 어려울 것’이란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57.8%)에서 300인 이상 기업(46.1%)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환경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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