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펀드' 투자 돌입

1월3일까지 1206억, 1월말까지 추가로 1400억 집행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이 6일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0.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여전업권이 이번주 내 'PF정상화 지원펀드'에 출자금 납입을 완료하고 PF 사업부지 인수 등 약 2600억원 규모로 본격적 투자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운용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은 펀드 출시를 위해 PF사업장 선별, 투자타당성 검토, 현장실사 등을 마치고 부산, 대구, 경기 등 6개 사업장을 최종 선정했다.

한국투자리얼에셋은 12일 참여사와 펀드투자계약을 체결 완료하고 13일 자금집행 요청까지 마쳐 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했다. 내년 1월3일까지 1206억원, 1월 말까지 추가로 14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에 따르면 투자대상으로는 자금부족 등으로 사업진행이 일시적으로 어려워진 사업장 중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장이 선별됐으며, 다수(4개 이상)의 재무적 투자자(FI)와 협상 마무리 단계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여전업권 펀드 출자금(1600억원) 집행 이후인 내년 1월 중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여전업권은 9월 시장 자율의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촉진하고자 주요 캐피탈사(9개사) 주도의 펀드를 조성·운영키로 하고 출범식을 개최한 바 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건은 정상화 지원 펀드에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사례로 여전업권의 건전성 제고 효과 외에 시장자율 조정기능을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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