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PF정상화 지원 펀드' 가동…내년초 6곳에 2600억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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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여전업권)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PF정상화 지원 펀드'를 내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PF정상화 지원 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은 지난 12일 9개 캐피탈사(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와 펀드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집행 요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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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여전업권)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PF정상화 지원 펀드'를 내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PF정상화 지원 펀드 운용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은 지난 12일 9개 캐피탈사(신한·하나·KB·우리금융·IBK·메리츠·BNK·NH농협·DGB)와 펀드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집행 요청을 마쳤다. 펀드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총 2600억여원이다. 이 중 1600억원은 9개 캐피탈사의 출자금이고 나머지 10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금이다.
투자금은 내년 1월까지 모두 집행될 예정이다. 1월3일까지 1206억원이 먼저 집행되고 이후 1월말까지 1400억원이 추가로 집행된다.
투자 대상은 부산·대구·경기 등에 있는 6개 PF사업장이다. 앞서 한국투자리얼에셋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투자 타당성을 검토해 6개 PF사업장을 투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투자리얼에셋은 6개 PF사업장이 자금 부족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투자가 이뤄지면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투자는 사업부지 인수와 사업자금 지원 등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부지 인수는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업부지 인수에 따라 펀드 참여사는 4개 PF사업장의 선순위채권을 매입하고 중후순위 채권의 출자를 전환할 계획이다. 사업자금 지원은 이자나 운영자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2개 PF사업장에서 실시된다.
FI는 아직 모집되지 않았으나 현재 4개 이상의 FI가 한국투자리얼에셋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FI의 투자금은 내년 1월 중 캐피탈사의 출자금이 집행된 뒤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펀드는 민간 주도의 사업장 정상화 추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건은 정상화 지원 펀드에 업계 최초로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한 사례로 여전업권의 건전성 제고 효과 외에 시장자율 조정기능을 통한 사업장 재구조화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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