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92.5% "내년 경영 환경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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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92.5%는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생활 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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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소상공인의 92.5%는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생활 밀접업종(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종 등 소상공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은 올해 가장 큰 경영 부담으로 △원자재·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33.8%) △인건비 상승 및 인력 수급 애로(21.8%) △고금리로 인한 대출 상환 부담 및 만기 도래(18.3%) 순서로 나타났다.
다만 소상공인의 82.9%는 향후 1년 이내 폐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중기중앙회는 생계형 창업이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어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10월 소상공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4610만원, 영업이익은 507만원,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289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종사 소상공인의 월평균 대출 원리금 상환액은 평균을 상회하는 660만원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타격이 큰 업종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지원 정책 방향은 △금융지원 등을 통한 경영 위기 극복 72.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디지털 전환 지원 12.7% △과밀경쟁 구조개선·폐업 및 재기 지원(10.4%) 순서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복합 경제위기에 따른 한계 소상공인 증가와 영세·과밀화로 인한 경쟁력 감소 등 경영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한계 소상공인 연착륙 유도와 자생력 제고 방안 마련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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