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글로벌 페스티벌', 韓 역차별 논란…결국 '다시 보기' 제공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다시 보기 서비스가 결국 제공된다.
지난 15일 KBS 2TV를 통해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방송됐다. 1부는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2부는 지난 9일 일본 베루나돔 공연 녹화본으로 총 240여 분에 걸쳐 송출됐다.
1부에는 선미, 화사, 영케이, NCT 127, NCT DREAM, 프로미스나인, (여자)아이들, 원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크래비티, 에스파, 아이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하이키, 싸이커스,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판타지보이즈 등이 출연했다.
2부는 이영지와 전 출연진들이 올해의 인기 챌린지 안무로 활기찬 오프닝 무대를 선보인 다음 박진영, 골든걸스, 샤이니, 멜로망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이영지,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엔하이픈, 니쥬,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무대를 펼쳤다.
그러나 모든 출연진들의 무대가 공개된 것은 아니었다. 2부 무대 상당수 분량이 편집돼 전파를 탔다. OTT 및 '다시 보기'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KBS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저작권 문제로 인해 다시 보기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일본 홈페이지에서 1부, 2부와 방송되지 않은 미공개 영상을 더한 완전판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고 공지했다. 공영방송 KBS에서 방송됐지만, 공연 전체를 보고 싶다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이는 국내 시청자 '역차별' 논란으로 불타올랐다. 이를 의식한 듯 해당 공지는 현재 찾아볼 수 없다. 대신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스페셜' 방송이 12월 17일 밤 11시 45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며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다시 보기 서비스는 12월 18일부터 풀 버전과 '스페셜' 버전으로 KBS 홈페이지에서 제공된다'라는 공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S는 연말 방송되는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하려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공영방송 KBS에서 개최하는 연말 가요 행사가 일본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반대와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KBS는 '가요대축제'를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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