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겸·정세균과 연쇄회동 추진…'이낙연 신당'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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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말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연쇄회동에 나선다.
선거제 개편 문제와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비주류의 당 지도부 사퇴 요구 등 당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원로들의 조언을 듣겠다는 취지다.
회동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에 따른 공약 후퇴 논란, 비주류의 지도부 총사퇴 및 통합 비대위 전환 요구,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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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말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연쇄회동에 나선다. 선거제 개편 문제와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비주류의 당 지도부 사퇴 요구 등 당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원로들의 조언을 듣겠다는 취지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 김부겸 전 총리, 28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각각 만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회동에서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에 따른 공약 후퇴 논란, 비주류의 지도부 총사퇴 및 통합 비대위 전환 요구,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두 전직 총리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는 이 대표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시사 발언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현실적 선택임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으로 구성된 '원칙과 상식'이 요구한 '통합 비대위' 구성과 이 대표의 '2선 후퇴' 요구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을 전망이다. 원칙과 상식은 이달 말 이 대표의 답변에 따라 탈당 등 거취를 결단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라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무대응' 분위기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낙연 신당 창당과 맞물려 자칫 민주당 지지층을 분열시켜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동 추진을 놓고 '3총리 연대설'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낙연 전 총리와 김 전 총리, 정 전 총리가 번갈아 회동한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간 연대설이 나오면서 향후 이들의 연대가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됐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부정적인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라 이 대표가 고리 끊기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한편 이 대표와 이 전 대표, 김 전 총리는 오는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각각 다른 시간대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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