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에 등 돌린 여론 "국민 89% 의대 증원 찬성…86% 파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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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하며 의사단체가 오늘(17일) 거리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며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주축이 된 전국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오전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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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반대하며 의사단체가 오늘(17일) 거리 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며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주축이 된 전국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오전 국회 앞 기자회견에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파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증원 규모에 대해서는 1천 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7%였습니다.
2천 명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29%나 됐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각 의료직역 종사자가 참여하는 노동조합으로 조합원 수가 8만 3천여 명에 달합니다.
노조는 지난 6일부터 노조 소속의 113개 의료기관 구성을 대상으로 현장 의사 인력 부족 상황에 대해서도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응답자의 88%가 의사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의사 부족으로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타 병원으로 전원시킨 적이 있다는 응답은 75%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서던포스트가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였습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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