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권 빙판길로 사고 잇따라 발생…큰 피해 없어

김도현 기자 2023. 12.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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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기온 저하와 눈이 내려 얼어 빙판길이 발생하자 충남권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8분께 충남 서산 고북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행하던 5t 화물차가 전복됐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눈이 내리며 일부 지역에서도 0,1㎝ 미만의 눈발인 날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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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급격한 기온 저하와 눈이 내려 얼어 빙판길이 발생하자 충남권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8분께 충남 서산 고북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행하던 5t 화물차가 전복됐다.

화물차가 전복되자 사고 잔해물들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갔고 다른 SUV 차량 2대와 승용차 1대가 연쇄 추돌하기도 했다.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9시 50분께 서산 해미면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 방향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SUV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예산 14.8, 홍성 11.9㎝, 근흥(태안) 11.2㎝, 삽시도(보령) 10.4㎝, 서산·청양 7.5㎝, 송악(아산) 7㎝, 세종전의 6.2㎝, 당진 5.8㎝, 직산(천안) 4.8㎝, 양화(부여) 4.5㎝, 유구(공주) 4.3㎝, 서천 3.3㎝, 오월드(대전) 2.2㎝, 계룡 1.7㎝, 연무(논산) 1.3㎝, 금산 0.6㎝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가끔 눈이 내리며 일부 지역에서도 0,1㎝ 미만의 눈발인 날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권에 많은 눈이 내려 쌓여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된 곳도 많아 운행 시 감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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