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부·취업’ 머무는 유학생 유치 돕는다
경남도는 공부도하고 산업현장 인력난까지 해소하는 지역 대학의 유학생 유치 방안을 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전국 지역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대학 선호 등으로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동남아 국가 출신을 중심으로 학부생·대학원생 등 유학생 2800명 정도가 경남권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사회 취업과 정주, 지역사회 인구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소멸위기에서도 벗어날 방안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15개 대학과 함께 전담팀(TF) ‘유학생 유치 위원회’를 만들어 유학생 유치와 산업현장 인력난까지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담팀은 또 지역대학의 경쟁력·국제화 역량을 높이는 데도 고민하고 있다. 경남도는 역량 제고를 위해 산업기능인력 육성, 연구인력 육성, 유학생 거점별 중점지원센터 운영 등 대학혁신중심 지원체계(RISE) 시범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라이즈(RISE) 체계는 ‘공부하고 취업하고 정주하는 개방사회 시스템 구축’이라는 목표로 인력공급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공과대 대학원을 가진 대학은 ‘연구인력 중점’으로, 전문대학은 ‘산업기능인력을 중점’으로 거점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도내 기업과 관계기관을 합쳐 취업처를 확보하게 된다.
하정수 경상남도 교육인재담당관은 “경남형 유학생 사업으로 현장 기능 인력을 양성해 도내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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