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욱 화려하게, 더욱 여유롭게 피어나다 - 포르쉐 파나메라
최신 기술의 적용과 전통적인 역동성의 조화
새로운 전동화 모델, '터보 E-하이브리드' 제시
파나메라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부분, ‘스포츠카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운전자를 비롯 네 명(혹은 다섯 명)이 언제든 쾌적한 여유, 그리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차량으로 SUV 모델인 카이엔과 함께 ‘브랜드의 특별한 행보’로 평가 받는다.
그리고 최근, 포르쉐는 더욱 날렵하고 화려하며, 보다 기술적으로 다듬어진 3세대 파나메라를 선보이며 다시 한 번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동화의 흐름에도 박자를 맞추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존재, 신형 파나메라는 어떤 차량일까?
지난 11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공식 데뷔를 가진 3세대 파나메라는 지금까지의 파나메라가 제시해왔던 ‘4도어 모델’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911를 늘려 4도어 도멜로 다듬은 듯한 파나메라 고유의 DNA를 그대로 계승하고, 더욱 대담한 연출, 그리고 화려한 요소들이 ‘파나메라의 가치’를 더한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파나메라는 5,054mm의 전장과 각각 1,937mm, 1,421mm의 전폭과 존거를 갖춰 늘씬하고 대담한 4도어 모델의 감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2,950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는 1열 공간은 물론 2열의 ‘동승자’를 위한 여유까지 제시하며 ‘럭셔리 & 퍼포먼스 GT’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여기에 측면 역시 늘씬하다. 초대, 그리고 2세대 파나메라보다 한층 날렵하게 다듬어진 측면 실루엣을 통해 스포츠카의 매력, 911의 감성을 능숙히 드러낸다. 여기에 네 바퀴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더해 매력을 더한다.
참고로 포르쉐는 새로운 파나메라를 통해 브랜드의 새로운 크레스트 엠블럼을 공개했다. 더욱 명료하고 깔끔히 다듬어진 크레스트 엠블럼은 향후 등장할 새로운 포르쉐들에게 확대 적용된다.
3세대를 맞이한 파나메라의 실내 공간은 포르쉐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전동화 스포츠카, 타이칸의 이미지를 차용했다.
실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연출하는 대시보드는 물론이고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들이 실내 공간을 채우며 ‘타이칸-라이크’의 구성을 과시한다. 여기에 최상위 모델에 걸맞은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소재와 연출 등이 더해지며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하나로 묶는 파나메라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특히 12.6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포르쉐 고유의 구성을 강조하고 센터페시아네는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다양한 기능을 대응한다. 여기에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기술적 우위’ 그리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층 개선된 패키징를 기반으로 넓어진 공간을 확보하고, 보다 쾌적한 2열 시트 구성 등을 통해 2열 공간에서의 만족감을 높였다. 실제 늘씬한 루프 라인에도 불구하고 체격이 큰 성인들도 쾌적한 탑승 경험을 누릴 수 있고, 수납 공간도 넉넉히 확보했다.
더불어 적재 공간 역시 충실히 갖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대응, 그리고 네 명이서의 여정 속에서 크고 작은 짐을 능숙히 수용한다.
3세대 파나메라는 기본 사양을 시작해 AWD를 더한 파나메라 4, 그리고 PHEV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마련해 퍼포먼스의 매력은 물론 4도어 모델의 여유를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가솔린 사양인 파나메라와 파나메라 4의 보닛 아래에는 이전의 파나메라와 같이 V6 2.9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자리한다. 대신 엔진의 출력을 한층 끌어 올려 최고 출력 353마력, 그리고 51.0kg.m에 이르는 토크를 과시한다. 여기에 여유로운 일상은 물론 대담한 역동적인 주행까지 능숙히 구현할 수 있는 8단 PDK, 후륜구동 및 AWD 시스템이 조합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파나메라는 정지 상태에서 단 5.1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고 속도 또한 272km/h에 이르며 ‘뛰어난 고성능 4도어 모델’의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 파나메라 4의 경우 AWD를 바탕으로 가속 성능은 4.8초(0>100km/h), 최고 속도는 270km/h에 이른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위해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V8 4.0L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언제든 즉각적인 출력을 전개할 수 있는 강력한 전기 모터를 조합했다. 참고로 전기 모터의 출력은 190마력(ps)에 이르며 25.9kWh에 이르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의 힘 만으로도 90km 가량을 달릴 수 있어 활용성을 높였다. 배터리 충전은 11kW 규격을 대응한다.
포르쉐는 단순히 강력한 성능을 내는 파워 유닛을 더하는 것 외에도 각종 영역에서 대대적인 개선을 이뤄냈다. 실제 서스펜션 패키지를 완전히 새롭게 다듬으며 차량의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럽게 다듬었고, PDK 및 일부 부품의 경량화를 이뤄내 ‘본질적인 움직임’을 개선했다.
특히 노면의 불규칙한 변화는 물론이고 속도를 높여 파고드는 코너링 상황, 급작스러운 속도 변화 등의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롤링, 피칭 등 차량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발생되는 것 역시 억제할 수 이어 1열은 물론 2열 탑승자에게도 높은 승차감을 선사한다.
포르쉐 코리아는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결정됐으며 판매가격은 파나메라4가 1억 6,650만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2억 9,900만원부터 시작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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