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양향자 ‘끝장 토론’…제3지대 힘 합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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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가 지난 16일 끝장 토론을 벌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추진 중인 이 전 대표가 제3지대에서 활동 중인 양 대표와 힘을 합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최근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의 대담을 진행한 데 이어 정치권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한 양 대표와도 두 번째 회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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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삼성전자 영웅들과 다른 이야기 가진 분”
양향자 “정치·경제 미래 로드맵 함께 만들자”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가 지난 16일 끝장 토론을 벌였다. 지난 12일 비공개 회동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추진 중인 이 전 대표가 제3지대에서 활동 중인 양 대표와 힘을 합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사람의 대담은 유튜브 여의도재건축조합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양 대표의 전문 분야인 반도체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토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또 최근 정치·경제 비전 등 정국 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최근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의 대담을 진행한 데 이어 정치권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한 양 대표와도 두 번째 회동을 했다. 이처럼 제3지대와 연이어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총선 전 정계 구도 변화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양 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같은 공학도 출신이자 정치 혁신의 동지이며 미래 준비를 중시하는 정치인과의 4시간 토론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차후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고 함께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에 관한 미래 로드맵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방송에서 “‘미스양’으로 시작해 ‘양향자’로 거듭난 분”이라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그리고 진대제 황창규 권오현 사장 등의 영웅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이야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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