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역대 최대 실적···연간 판매 150만대 돌파

손재철 기자 2023. 12. 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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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160만대 넘을듯···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도 3개 수상

현대차·기아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연간 기준 처음으로 150만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2024 북미 올해의 차’ 수상도 확정돼 연말을 맞은 완성차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아 EV9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11월 미국 시장에서 151만57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1%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78만8403대, 기아가 72만2176대를 각각 팔았다.

이는 11월까지 판매량만으로도 2021년 세운 기존 기록인 148만9118대를 넘어선 기록이다.

현대차·기아는 연말까지 160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말 조지아주 서배너의 전기차 전용공장(HMGMA)까지 가동된다면 미국에서만 ‘연간 200만대 판매’도 내다볼 수도 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수상도 확정됐다. SUV 부문 최종 후보 3개 차종을 현대차와 기아가 싹쓸이하며 이례적으로 수상이 ‘조기’ 결정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의 SUV 부문에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기아 ‘EV9’이 최종 후보로 올랐었다. 그러다 SUV 부문 경쟁 후보 중 하나였던 볼보 ‘EX30’ 실제 판매시기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코나’가 이 자리 마저 거머쥐며 ‘북미 SUV 올해의 차’ 부문을 모두 꿰차는 쾌거를 달성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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