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파이터 윤형빈 ‘첫 패’… 노래하는 격투가 허재혁, 58초 만에 T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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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파이터다."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무결한 전적을 자랑했던 윤형빈(43)이 9년만에 복귀전에서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윤형빈은 16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7 '파이터 100 스페셜 매치'-80㎏ 계약체중 경기에서 일본인 파이터 쇼유 니키(28)와 경기에서 판정패했다.
이로써 윤형빈은 1승1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의 파이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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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파이터다.”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무결한 전적을 자랑했던 윤형빈(43)이 9년만에 복귀전에서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나이 차이로 인한 체력 등 기량의 차이가 컸다. 동료 파이터의 복수를 다짐했던 윤형빈은 ‘간장테러’의 모욕도 되돌려주지 못한 채 “이제 웃기러 가겠다”며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 전부터 두 선수의 감정싸움은 격렬했다. 윤형빈은 쇼유를 향해 “눈이 멍들 때까지 많이 때려주겠다”고 선전포고할 정도였다. 두 파이터의 악연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온라인 콘텐츠에서 쇼유는 강민수와 경기를 펼쳤다. 이때 쇼유는 니킥으로 강민수의 낭심을 니킥으로 가격했고, 항의하는 윤형빈을 향해서도 발차기를 시도했다. 쇼유의 돌발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쇼유는 지난달 22일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윤형빈에게 다가가 간장을 쏟아부으며 윤형빈을 자극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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