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최종 우승 `반프`

윤선영 2023. 12. 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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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자율주행 트럭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 '반프'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최종 결선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회차인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후속 조치로 민간과 공공에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분야 창업경진대회 우승자들이 참가해 최고의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왕중왕전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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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시상식' 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자율주행 트럭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 '반프'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3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최종 결선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회차인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후속 조치로 민간과 공공에서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분야 창업경진대회 우승자들이 참가해 최고의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왕중왕전 대회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역 디지털 경진대회를 연계하는 등 규모를 확대했다. 정부·공공기관 디지털 경진대회 우승자 14팀, 민간 창업경진대회 우승자 10팀, 권역별(충청·동북·동남·호남) 지역 디지털 경진대회 우승자 4팀까지 총 28개팀이 참가했다. 또한 아세안 경진대회에서 우승한 3팀이 참여하는 글로벌 세션과 기조 강연을 추가했으며 챔피언십 수상팀 후속지원도 더욱 강화했다.

28개 팀 중 7개 팀만이 챔피언십 본선에 선정돼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7개 팀은 생중계로 진행된 결선 무대에서 피칭했으며 결선 심사위원으로는 박기호 엘비인베스트먼트 대표, 정회훈 카이스트 청년창업 투자지주 대표, 송은강 캡스톤 파트너스 대표, 리처드 송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이혜민 핀다 대표 등 국내 유명 디지털 기업·벤처투자사 대표가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최종 우승한 반프는 자율주행 트럭 안전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으로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상(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에이트테크, 시안솔루션 2개 팀에게는 상금 3000만원, 우수상(IT투자협의회장상)을 수상한 리얼드로우, 에스엠플래닛은 각각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챔피언십 수상 및 참가 팀에게 정부과 유관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창업·성장,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관한 서류평가 면제, 가점부여 등 우선 선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희망하는 참가팀에게 정책금융 지원을 정책금융기관에 추천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민간 역시 정보기술투자협의회, SK텔레콤, 카카오임팩트, 구글스타트업캠퍼스, 한화생명 드림플러스가 투자유치 기회, 무상 인터넷 기반 자원, 입주공간 등 디지털 혁신기업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새로 추가한 글로벌 세션에서는 지난 9월 한·아세안 정상회담 부대행사로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 '아세안 AI(인공지능) 피칭 대회'에서 수상한 아세안 디지털 기업 3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챔피언십 심사단, 국내 참가팀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하고 국내 투자자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결선 진출팀들의 발표 이후에는 스윗테크놀로지스의 이주환 창업자가 '스타트업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실리콘밸리의 지금'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 창업자는 해외진출을 꿈꾸고 있는 챔피언십 참가팀에게 실리콘밸리에서의 창업 경험, 성공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챔피언십 참가팀 모두가 참여하는 '챔피언십 동문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연사 초청 세미나, 네트워킹 세션을 개최하는 등 선후배 창업자 간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혁신을 불어넣고 있는 창업가들에게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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