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투성이 가자미 된 신승민, 반등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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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은 수비,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으로 하니까 자연스럽게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강혁 감독대행은 "신승민이 슛이 안 들어가서 농구가 안 된다며 슛 밖에 생각을 안 했다. 오늘(16일)은 수비,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으로 하니까 자연스럽게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며 "경기 끝나고 신승민에게 오늘처럼 해야 한다고 이야기도 했다. 슬럼프는 빨리 깨고, 4번(파워포워드)에서 3번(스몰포워드)으로 나왔다고 슛만 던지는 건 아니라고, 슛만 보려고 하지말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오늘 계기로 깨우쳤다고 본다"고 신승민의 반등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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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12점 열세를 뒤집고 88-69로 19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홈 7연패와 LG전 8연패 탈출이란 기쁨 두 배 승리였다.
이와 더불어 신승민의 반등이 반갑다.
신승민은 최근 8경기에서 평균 21분 출전해 3.1점 3.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23.4%(11/47) 3점슛 성공률 10.5%(2/19)로 부진했다.
이전 11경기에서 평균 25분 20초 출전해 9.5점 3.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53.7%(36/67) 3점슛 성공률 39.3%(11/28)였던 걸 감안하면 부진의 끝의 향해 파고 들어가고 있었다.
이날은 달랐다. 3점슛 2개를 놓치기는 했지만, 2점슛 7개 중 5개를 성공하며 10점을 올렸고, 여기에 8리바운드와 2어시스트를 곁들였다. 8리바운드는 앤드류 니콜슨과 함께 팀 내 최다 리바운드였다.
신승민이 그만큼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기에 가스공사는 LG와 리바운드 격차를 32-36으로 줄일 수 있었다.
강혁 감독대행은 “신승민이 슛이 안 들어가서 농구가 안 된다며 슛 밖에 생각을 안 했다. 오늘(16일)은 수비,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으로 하니까 자연스럽게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며 “경기 끝나고 신승민에게 오늘처럼 해야 한다고 이야기도 했다. 슬럼프는 빨리 깨고, 4번(파워포워드)에서 3번(스몰포워드)으로 나왔다고 슛만 던지는 건 아니라고, 슛만 보려고 하지말라고 이야기를 해줬다. 오늘 계기로 깨우쳤다고 본다”고 신승민의 반등을 반겼다.
신승민이 슬램덩크의 채치수처럼 진흙투성이 가자미처럼 플레이를 해준다면 가스공사는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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