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 555번지 모아주택 통합…359가구 아파트 짓는다

/사진제공=서울시

송파구 거여동 일대에 359가구 규모의 신축 단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함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송파구 거여동 555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을 '수정가결' 했다.

송파구 거여동 555번지 일대(면적 1만2615.7㎡)는 대부분 저층의 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해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되어 같은 해 11월부터 관리계획 수립을 시작, 12월 주민공람을 거쳤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이 구역은 기존 모아주택 3개소가 소규모로 추진되고 있었으나, 체계적인 정비와 연속성 있는 도로 조성 등을 위해 이번 심의에서 한곳으로 통합했다.

또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이에 기존 125가구에서 234가구 늘어난 총 359가구의 모아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용도지역 상향(제1종, 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 △정비기반시설(도로, 사회복지시설) 정비 등을 구상해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개발 시 건축한계선(2~3m) 지정과 함께 대지 내 공지(보도형)를 조성해 보행여건을 개선하고, 양방향 차로 확보를 위해 기존 도로는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노후화된 경로당은 접근성을 고려한 위치에 재배치, 신축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관리계획(안) 승인됨에 따라 거여동 555번지 일대 저층노후 주택지에 모아주택 사업이 활성화되고, 효율적·계획적 정비를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