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 실천 5가지 대표과제 선정

시, 시민토론회 ‘태어난 김에 탄소중립’ 개최
공공주택 옥상·벽면 태양광 확대, 유휴기관 이용 스마트팜 조성 등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14일 '태어난 김에 탄소중립' 시민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2023.12.17. sonanom@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시민 토론을 거쳐 5가지의 대표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토론회 ‘태어난 김에 탄소중립’를 개최하고, ▲건물 ▲수송 ▲폐기물 ▲흡수원 ▲농축산 등 5개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및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론회는 탄소중립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 60명이 참석해 ‘광명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현황을 공유하고 분임별로 선정된 주제에 따라 2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이에 대한 의견을 서로 주고받아 실질적인 실천 방법을 구체화했다.

이날 선정된 대표과제는 ▲공공주택 옥상, 벽면 태양광 확대 ▲넷제로 거리 만들기 ▲오늘의 분리수거함 개선 ▲관공서, 학교 옥상녹화사업 확대 ▲도시농부 육성 및 유휴기관 이용 스마트팜 조성 등 5가지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내가 사는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 좋았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나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선정된 대표과제 외 50여 가지의 아이디어들도 실현가능성을 검토한 후 ‘광명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은 시민들이 공감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이 시민의 일상이 되기 위해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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