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5세 이상 5명 중 1명이 일한다… “美경제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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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5세 이상 고령자의 5명 중 1명(19%)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고, 이들의 임금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는 미국 고용주가 지급하는 전체 임금 및 급여의 7%를 고령 근로자가 차지해 1987년 2%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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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근로자 정규직 비율 절반 이상으로 늘어
美매체 "장기적인 노동력 부족에 도움 돼"
미국 65세 이상 고령자의 5명 중 1명(19%)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근로자의 시간당 수입은 22달러(약 2만8500원)로 1987년의 13달러(1만6900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는 25~64세 근로자의 평균인 25달러(3만2400원)보다 약 3달러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5∼65세 근로자의 임금 인상이 고령층 임금 인상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임금 격차가 줄었다.
고령 근로자들이 건강보험과 복지 혜택 등을 받을 확률도 높아졌다.
65세 이상 근로자 중 고용주 또는 노동조합이 후원하는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1987년 33%에서 지난해 36%로 증가했다. 반대로 25∼64세 근로자의 경우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선택권이 1987년 55%에서 지난해 41%로 오히려 줄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인구의 고령화는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빠르게 성장하는 연령층으로, 미 고용통계국의 예측에 따르면 2032년에는 모든 베이비붐 세대가 이 연령층에 속하게 될 것”이라 “이들의 노동력 참여 증가는 장기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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