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루턴 타운 주장, 경기 중 심정지…다행히 의식 회복

박지혁 기자 2023. 12.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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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선수가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루턴 타운과 본머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17라운드를 가졌다.

루턴 타운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은 로키어가 경기장에서 심정지를 일으켰으나 들것에 실려 나갈 때에는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며 "의료진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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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 타운-본머스 리그 17라운드 중 불상사
구단 "경기장에서 응급 치료…의료진에 감사"
[본머스(영국)=AP/뉴시스]루턴 타운의 주장 톰 로키어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도중 선수가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해당 선수는 의식을 찾았다.

루턴 타운과 본머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17라운드를 가졌다.

1-1로 팽팽한 후반 15분 루턴 타운의 주장을 맡고 있는 수비수 톰 로키어(29·웨일스)가 갑자기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본머스의 필립 빌링이 의료진에 투입을 요청하며 가장 먼저 로키어에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의료진의 응급처치가 이뤄졌고, 들것에 의지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장은 찾은 팬들은 퇴장하는 로키어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EPL 사무국은 이후 "로키어와 모든 선수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1-1에서 취소를 결정했다.

다행히 로키어는 의식을 되찾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턴 타운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은 로키어가 경기장에서 심정지를 일으켰으나 들것에 실려 나갈 때에는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며 "의료진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가족들과 함께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로키어에 대한 응원과 관심,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더했다.

본머스 구단 역시 로키어가 의식을 찾았다는 소식을 접한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키어가 반응한다는 소식에 안심이 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로키어, 그의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며 "빠르게 조치한 의료진, 응원과 화합을 보여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남겼다.

영국 BBC에 따르면, 로키어는 지난 5월 코벤트리와의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적이 있다. 이후 심장 수술을 받았고, 다시 경기에 나서도 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로키어는 웨일스 국가대표 수비수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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