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경기 연속골' 히샬리송, SON 아시안컵 차출 앞둔 토트넘의 한 줄기 빛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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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EPL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94억 원)라는 거액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했지만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였다.
히샬리송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2월까지 유지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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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히샬리송이 EPL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해 여름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94억 원)라는 거액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히샬리송은 EPL 준척급 공격수였다. 에버턴에서 4년을 보낸 히샬리송은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했지만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였다. 초반에는 경기력이 괜찮았다. 그는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처음에는 준수했지만 히샬리송은 이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기대 이하의 기량을 선보였던 그는 35경기 3골 4도움에 그쳤다. EPL에서는 27경기 1골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됐다.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살아나지 못하자 왼쪽 윙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기도 했다. 측면에 배치된 후 조금은 나아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기대 이하였다.
히샬리송은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을 받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후 히샬리송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히샬리송은 16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전반 추가 시간 2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노팅엄을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2연승을 구가했다.
히샬리송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에게 희소식이다. 토트넘은 내년 1월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이 유력하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손흥민이 내년 2월까지 토트넘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된다. 리그에서 10골을 넣은 손흥민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이기에 빈자리가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히샬리송가 득점포를 신고하고 있다는 점은 토트넘에게 반가울 수밖에 없다. 히샬리송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2월까지 유지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히샬리송이 이번 시즌에는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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