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난 것, 정말 잘한 일인 거 같아요!"…연봉 이야기는 쏙 빼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황금기를 함께 누렸던 주역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에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파비뉴는 2018년 AS모나코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리버풀 황금기 멤버로 활약했다. 2023년까지 총 5시즌 동안 219경기를 소화했다. 리버풀의 염원이었던 EPL 우승을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역할을 해냈다. FA컵 우승과 리그컵 우승도 경험했다.
이런 그가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연고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충격적인 이적 중 하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파비뉴는 알 이티하드 이적 후 올 시즌 리그 13경기, 총 19경기를 뛰며 활약하고 있다.
파비뉴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매우 기쁘다. 이곳에서 나의 시간을 정말 즐기고 있다. 나는 유럽에서 왔고, 이곳의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고 가르치면서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제다라는 도시를 정말 즐기고 있다. 제다는 정말 좋은 도시다. 잉글랜드, 리버풀, 다른 클럽에 있을 때보다 많은 것들이 다르다. 어떤 것들은 우리가 바꾸려고 노력하고, 어떤 것들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나는 이곳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연봉 이야기는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파비뉴는 알 이티하드에서 2500만 파운드(414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 연봉 TOP 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에서 받았던 연봉의 2배 이상을 수령하고 있다. 이런 연봉 상승도 파비유의 삶의 기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 분명하다.
[파비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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