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박지현과 이명관의 활동량, 우리은행 5연승의 숨은 요인

박종호 2023. 12.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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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과 이명관이 팀에 에너지를 더하며 5연승을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60-48로 승리했다.

그 중심에는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박지현(183cm, G)과 새롭게 우리은행에 합류한 이명관(174cm, F)이 있었다.

또한, 우리은행은 스위치 수비를 자주 사용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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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과 이명관이 팀에 에너지를 더하며 5연승을 이끌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60-4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5연승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다소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부터 신입생 유승희(174cm, G)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다. 거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이 지난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혜진이는 6주 나왔다. 쉬어야 한다. 치료받고 재활해야 한다. 걱정은 된다. 하지만 혜진이가 없을 때처럼 원위치로 돌아왔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박혜진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개막전부터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해볼 수 없다. 이런 시즌도 있고, 저런 시즌도 있는 것이다. 혜진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티면서 으샤으샤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서로 한 발씩 더 뛰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박혜진의 공백을 특정 선수가 메우는 것은 매우 힘들다. 박혜진은 공수, 경기 조립 등 다재다능한 선수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위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공헌해야 했다. 그 중심에는 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박지현(183cm, G)과 새롭게 우리은행에 합류한 이명관(174cm, F)이 있었다.


 

박지현의 최종 성적은 10점 8리바운드. 평소에 비해서 많은 득점을 선보인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지현의 메치업 상대는 상대의 에이스인 신지현(174cm, G)이었다. 이날 신지현은 박지현의 수비에 묶이며 8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또한, 우리은행은 스위치 수비를 자주 사용하는 팀. 박지현은 다른 선수와 스위치 상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특히 상대 팀의 센터인 양인영(184cm, C)과 자리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3쿼터에는 양인영으로 투입되는 공을 스틸하기도 했다.

팀 수비에도 큰 공헌을 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179cm, F)에게 쉬운 득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코너에서 공을 잡으면 도움 수비를 갔다. 그 중심에는 박지현이 있었다. 이는 이명관이 김정은을 막을 수 있었던 숨은 요인이었다.

3쿼터 시작 4분 38초에는 스틸 이후 원맨 속공까지 선보였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수비에서 공헌한 박지현은 4개의 블록슛과 4개의 스틸을 기록.

이명관 역시 제 역할을 다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명관의 메치업 상대는 김정은이었다. 자리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3쿼터 시작 2분 36초에는 김정은의 공격자 파울까지 유도.

특히 속공 수비에서 빛났다. 상대의 속공 상황에서도 누구보다 먼저 백코트 한 후 상대를 방해했다. 이는 하나원큐가 정상적으로 트렌지션 공격을 진행하지 못한 이유. 이명관의 최종 성적은 13점 7리바운드 2스틸이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보이지 않은 곳에서는 더 크게 공헌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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