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심정지 환자 생존율 '전국 2위'…"생존율 크게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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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12.5%로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보고서'에 지난해 제주소방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조사됐다.
도소방안전본부는 교육훈련과 특별구급대 시범사업 등으로 제주지역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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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12.5%로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보고서'에 지난해 제주소방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 3%포인트(p) 높았다.
도소방안전본부는 교육훈련과 특별구급대 시범사업 등으로 제주지역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119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 환자 모형 등 인명구조술을 숙달할 수 있는 실습장비를 도입한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응급처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급지도의의사를 선임해 평가와 훈련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2019년 11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을 도입해 도내 5개 구급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특별교육훈련을 이수한 전문구급대원으로 편성된 특별구급대는 심정지, 심인성 흉통, 중증외상, 아나필락시스, 응급분만 등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구급대원의 업무영역보다 확대된 전문처리를 실시해 소생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김수환 도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소방은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은 물론 자치경찰단 및 방송사 등과 폭넓게 협업해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119대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도민들에게 더욱 정교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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