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심정지 환자 생존율 '전국 2위'…"생존율 크게 향상"

양영전 기자 2023. 12. 17.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12.5%로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보고서'에 지난해 제주소방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조사됐다.

도소방안전본부는 교육훈련과 특별구급대 시범사업 등으로 제주지역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3%p 높은 12.5%…교육훈련·특별구급대 기여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지난달 22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23개 유관기관·단체 1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소방본부는 '2023년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평가'에서 전국 19개 시·도본부 중 2위를 기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11.30.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12.5%로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발표한 '2022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 보고서'에 지난해 제주소방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12.5%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보다 3%포인트(p) 높았다.

도소방안전본부는 교육훈련과 특별구급대 시범사업 등으로 제주지역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119구급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성인 환자 모형 등 인명구조술을 숙달할 수 있는 실습장비를 도입한 내실 있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응급처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급지도의의사를 선임해 평가와 훈련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 중증응급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해 2019년 11월 특별구급대 시범사업을 도입해 도내 5개 구급대를 특별구급대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특별교육훈련을 이수한 전문구급대원으로 편성된 특별구급대는 심정지, 심인성 흉통, 중증외상, 아나필락시스, 응급분만 등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구급대원의 업무영역보다 확대된 전문처리를 실시해 소생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김수환 도소방안전본부장은 "제주소방은 도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도내 응급의료기관은 물론 자치경찰단 및 방송사 등과 폭넓게 협업해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119대원 역량 강화에 매진하고 도민들에게 더욱 정교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