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롯데와 재계약 '3시즌 연속 동행' 좌완 임준섭도 영입

류한준 2023. 12.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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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르 붙잡았다.

롯데 구단은 17일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반즈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온 첫 시즌인 2021년 12승 12패를 기록, 재계약에 성공했다.

롯데는 반즈와 재계약으로 2024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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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르 붙잡았다. 롯데 구단은 17일 반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반즈는 보장 금액 12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총액 135만 달러(약 17억6000만원)에 재계약 했다. 이로써 롯데와 반즈는 3시즌째 함께하게 됐다.

반즈는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온 첫 시즌인 2021년 12승 12패를 기록,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30경기(170.1이닝)에 등판해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찰리 반즈(투수)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두 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고 꾸준히 팀 선발 한 자리를 지켰다. 특히 올 시즌 후반기에는 평균자책점 2.05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이 점이 롯데가 재계약하는 배경이 됐다.

반즈는 구단을 통해 "다시 한번 롯데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부산으로 하루 빨리 돌아가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 앞에서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단은 "꾸준한 이닝 소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KBO리그에서 이미 적응을 마친 검증된 좌완 1선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고 재계약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는 반즈와 재계약으로 2024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찰리 반즈와 재계약을 17일 공식 발표했다. 반즈가 딸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앞서 애런 윌커슨(투수)과 재계약했고 이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빅터 레예스를 영입했다.

또한 이날 한 명의 왼손 투수도 데려왔다. 주인공은 임준섭이다.

그는 11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오게 됐다. 임준섭은 개성고와 경성대를 나와 2012년 2라운드 15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고 2013년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를 거친 왼손 불펜 자원 임준섭을 영입했다. 사진은 한화 시절 투구하고 있는 임준섭.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2015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2022년까지 뛰었고 올 시즌에는 SSG 랜더스 소속으로 있었다.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32.2이닝을 소화했고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임준섭의 가세로 롯데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진해수와 함께 좌완 불펜 전력을 보강하게 됐다. 임준섭의 개인 통산 성적은 200경기 368.1이닝 12승 26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67이다.

구단은 "마운드 운영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 등 좌완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임준섭 영입에 대해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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