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신임 대표에 ‘이호진 측근’ 성회용…친정체제 구축 포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광그룹 모기업인 태광산업의 신임 대표이사로 성회용(60) 티캐스트 대표가 선입됐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를 앞두고 친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태광그룹은 성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경제 및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했다.
성 대표 선임을 계기로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태광그룹 모기업인 태광산업의 신임 대표이사로 성회용(60) 티캐스트 대표가 선입됐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를 앞두고 친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태광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SBS 보도국장을 지낸 뒤 지난 6월 태광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맡아왔다. 지난 10월 태광그룹이 ESG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한 미래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성 대표는 오너인 이 전 회장과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고 태광그룹 합류 전부터 이 전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태광그룹은 성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경제 및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했다.
성 대표 선임을 계기로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이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후 그룹이 전 계열사 감사에 나서고 그룹 실세였던 김기유 티시스 대표를 해임하면서 이 전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인사에서 대한화섬 대표에는 오용근 태광산업 전무가 발탁됐다. 티캐스트 대표에는 엄재용 티개스트 경영지원실장이 선입됐다.
이충효 티캐스트 경영기획팀장은 상무보로 승진하며 태광그룹 73년 역사상 최초로 내부 승진에 의한 여성 임원이 됐다. 이 상무보는 2014년 경력직으로 티캐스트에 입사하여 10여년간 영화채널팀, 콘텐츠사업팀 등에서 근무했다.
그동안 외부 영입을 통한 여성 임원은 여러 명 있었지만, 내부 승진을 통한 임원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능한 여성 인재의 발탁을 확대하고, ESG 경영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의 체질과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newk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난방비 폭탄 100만원 화나" '55억 주택' 박나래도 무서운 난방비
- 유명 의사, 왼발 아픈데 오른발 절단…양발 다 잃은 20대의 절망
- “서울대 출신 女배우, ‘투명마스크’ 특허 출원자였네”…사업화 못한 이유
- "진한 발라드 맛" '성시경 막걸리' 나온다…'박재범 소주' 넘을까
- “김밥 한 줄 4천500원인데, 배달료가 4천원” 등 돌린 사람들…배달 끊었다
- “등장부터 들썩” 욕 먹어도 포기 못해, 넷플릭스 ‘일반인 연애’ 또 터졌다
- “3만→5만→7만원?, 이걸 샀어야?” 망한 줄 알았는데…무섭게 오르는 카카오
- “별풍선 24억 쏘면 결혼한다니” 이러다 사달난다…욕먹던 아프리카TV 대수술
- “‘57억 기부’ 힙합전사 男가수 일냈다” 션, 국내최초 ‘이 병원’ 세운다
- “의조, 여자 많아” 황의조 형수, ‘영어’로 쓴 협박 메시지 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