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억원∼245억원…이정후 옵트 아웃에 좌우되는 키움 이적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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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25)가 원소속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에 선사할 이적료의 규모는 옵트 아웃에 따라 현재 환율로 80억원의 차이가 난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기간 6년을 채운다면 1억1천300만달러를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보장 계약 액수 2천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 2천500만1달러∼5천만달러의 17.5%인 437만5천달러, 그리고 5천만달러를 초과한 액수(6천300만달러)의 15%인 945만달러를 합쳐 1천882만5천달러(245억원)를 이적료로 키움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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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25)가 원소속구단인 키움 히어로즈에 선사할 이적료의 규모는 옵트 아웃에 따라 현재 환율로 80억원의 차이가 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6일(한국시간) 이정후와 6년간 1억1천300만달러(약 1천474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27년까지 4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나서 옵트 아웃(다시 자유계약선수 권리 행사)을 할 수 있는 조건이다.
옵트 아웃을 선언하면 이정후는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가 더 많은 액수에 장기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옵트 아웃을 안 하면 2029년까지 2년 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정후의 세부 계약 내용을 보면, 계약금 500만달러를 따로 받고 연봉으로 700만달러(2024년), 1천600만달러(2025년), 2천200만달러(2026∼2027년), 2천50만달러(2028∼2029년)를 수령한다.
옵트 아웃 권리 행사 시점을 기준으로 2027년까지 4년간 보장 액수는 7천200만달러이며 옵트 아웃을 안 했을 때 전체 보장 액수가 1억1천300만달러다.
이정후는 한국프로야구에서 FA가 아닌 신분으로 한미 선수 계약협정에 따라 MLB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
협정대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소속 구단인 키움에 3단계로 나눠진 계약 액수의 일정 비율에 맞춰 이적료를 준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기간 6년을 채운다면 1억1천300만달러를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보장 계약 액수 2천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 2천500만1달러∼5천만달러의 17.5%인 437만5천달러, 그리고 5천만달러를 초과한 액수(6천300만달러)의 15%인 945만달러를 합쳐 1천882만5천달러(245억원)를 이적료로 키움에 지급한다.
이정후가 옵트 아웃을 하면 계약 총액은 7천200만달러로 줄어들고, 이적료는 2천500만달러의 20%인 500만달러, 2천500만1달러∼5천만달러의 17.5%인 437만5천달러, 그리고 5천만달러를 초과한 액수(2천200만달러)의 15%인 330만달러를 보태 1천267만5천달러(165억원)로 감소한다.
이정후의 보장 액수가 2천500만달러 이하, 2천500만∼5천만달러, 5천만달러 초과 등 3구간으로 나뉜 포스팅 협정 중 최상위여서 키움은 2천500만달러 이하, 2천500만∼5천만달러 구간에 상응하는 이적료 937만5천달러(122억원)를 기본으로 챙긴다.
옵트 아웃 여부에 따라 키움이 추가로 받을 이적료는 43억원 또는 123억원으로 갈릴 뿐이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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