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최근 PL 6경기에서 1승...“우리는 승점 2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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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맨시티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33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이었지만 이번 시즌 리그 절반도 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20실점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는 12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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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맨시티는 1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경기는 맨시티가 주도했다. 맨시티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팰리스를 위협했다. 선제골은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후벵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감각적인 패스로 잭 그릴리쉬에게 연결했다. 그릴리쉬는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선제골을 넣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지만 골로 인정됐다. 전반은 맨시티가 앞선 채 끝났다.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9분 그릴리쉬의 패스가 수비 맞고 높게 떴고 리코 루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팰리스도 한 골 만회했다. 후반 31분 제프리 슐럽의 패스를 받은 장필리프 마테타가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팰리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마테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포든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마이클 올리세 성공하며 경기는 1-1로 끝났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었다. 리버풀전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고 토트넘전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우리는 승점을 가져갈 수 없다. 우리는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후반 실점에 대해 “불운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결과다. 우리는 승점 2점을 내줬다. 페널티킥을 내줬으니 마땅히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아스널에 오랜 기간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FA컵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맨시티는 트레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빅이어만 남겨뒀다. 맨시티는 UCL 결승에서 인터밀란에 승리하면서 PL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순조롭지만은 않다. 개막 후 6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로드리의 이탈이 뼈아팠다. 로드리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퇴장을 당했고 출전 정지 징계로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없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아스널전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경고 누적 징계로 빠진 15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패배했다.
맨시티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12라운드 첼시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치르면서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공격은 여전히 강력하다. 최전방과 2선에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고 있어 상대 진영에서 공을 편안하게 돌리며 기회를 노린다. 막강한 득점력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는다.
문제는 수비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33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이었지만 이번 시즌 리그 절반도 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20실점을 허용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는 12실점을 내줬다. 맨시티의 목표는 언제나 정상이다.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수비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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