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글로벌사업 탄력...호주·싱가포르 공항점 확장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12. 17.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사업권을 다시 얻는데 성공했고,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매장도 전면 오픈했다.

17일 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브리즈번공항 면세점의 이달 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10년 운영권이 걸린 차기 사업권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매장을 모두 오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리즈번공항 10년 재계약
창이공항점도 완전 오픈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사업권을 다시 얻는데 성공했고,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매장도 전면 오픈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7일 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브리즈번공항 면세점의 이달 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10년 운영권이 걸린 차기 사업권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9년 1월부터 운영하던 롯데면세점 브리즈번공항점은 2034년까지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주류·화장품·패션잡화 등 전품목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기반으로 브리즈번공항점에서 10년간 약 2조 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브리즈번은 시드니, 멜버른에 이어 연간 약 321만명(2019년 기준)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호주 3위 공항이다.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로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공항 입·출국장에 2975㎡(9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5124㎡(1550평)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호주 인기 품목인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라인을 강화하고 시음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서 지난해 오픈한 시드니시내점과 올해 사업권을 따낸 멜버른공항점 등을 포함해 총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6개 영업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브리즈번공항점 사업권 재획득으로 내년에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 도약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6월부터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매장을 모두 오픈했다. 전체 면적은 약 8700㎡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면세점 호주브리즈번공항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연간 약 7000만 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공항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 낙찰받으며 처음 진출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품목에 대해 단독 판매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에서만 연간 약 5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전체 매출 1조원 목표도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