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 선박 2척 추가 구매 정황…올해만 32척 사들여 '작년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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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중국으로부터 중고 선박 2척을 추가로 구매해 올해만 총 32척의 선박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에 따르면 '류경8호'와 '성산3호' 등 중국 선적 선박 2척이 최근 북한 선적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VOA는 GISIS 자료와 선박의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 등을 통해 북한이 올해만 30척의 중국 중고 선박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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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최근 중국으로부터 중고 선박 2척을 추가로 구매해 올해만 총 32척의 선박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통합해운정보시스템(GISIS)에 따르면 '류경8호'와 '성산3호' 등 중국 선적 선박 2척이 최근 북한 선적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이들은 얼마 전까지 중국 깃발을 달았던 선박이다. 류경8호는 평양 '조선창덕무역회사', 성산3호는 평양 '백운운송회사'가 새 소유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VOA는 GISIS 자료와 선박의 위치 정보를 보여주는 마린트래픽 등을 통해 북한이 올해만 30척의 중국 중고 선박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파악된 2척을 더하면 총 32척이 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작년 한 해 북한이 총 6척의 신규 선박을 등록했다고 밝혔는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는 5배 많은 새 북한선박이 등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6년 채택한 대북결의 2321호를 통해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선박을 판매하거나 북한으로부터 선박을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위장회사를 동원해 중국의 중고 선박을 구매해 공해상 선박 간 환적 등을 통해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VOA는 중국 측에 이와 관련한 질의를 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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