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겸·정세균과 연쇄 회동…'이낙연 신당' 고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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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한다.
선거제 개편 문제와 비주류의 당 지도부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 요구,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등 당을 둘러싼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두 전직 총리는 일단 선거제 개편과 관련, 당 지도부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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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한다. 선거제 개편 문제와 비주류의 당 지도부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전환 요구,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등 당을 둘러싼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0일에 김 전 총리를, 28일에 정 전 총리를 각각 만나는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이 대표와 두 전직 총리는 현안을 특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원로들에게 당 전반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하겠다는 취지다.
두 전직 총리는 일단 선거제 개편과 관련, 당 지도부의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움직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가 지난달 28일 유튜브 생방송에서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병립형 회귀를 시사하자, 두 사람은 언론 인터뷰에서 우려를 내비친 바 있다.
일명 '이낙연 신당'과 비주류의 통합 비대위 구성 요구로 요약되는 당 내홍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비주류의 연내 대표직 사퇴 요청,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추진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다음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 승리하기 위해선 혁신도 중요하고 통합도 중요하고 두 가지의 지향을 잘 조화하는 게 정말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 추진 시기를 두고 이 대표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 전 총리를 고립시키는 구도를 만들려는 게 아니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이 전 총리와 김 전 총리, 정 전 총리는 번갈아 회동한 소식이 전해지며 '3총리 연대설'이 나온 바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이 전 총리와의 회동은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와 이 전 총리가 오는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각각 다른 시간대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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