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아파트값 2차 조정기 오나"…서울 실거래가지수 올해 첫 하락
"최근 시세보다 1억원 낮은 매물이 나와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매수자들은 가격 하락과 금리 인하 등을 기다리며 급할 게 없다며 관망하고, 매도자들은 집값이 떨어질까봐 불안해합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의 설명이다.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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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10편 결항…대설특보에 산간도로 일부 통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이어지고,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1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는 강풍특보와 급변풍(이착륙 방향) 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계획은 총 467편(사전 비운항 편수 포함)이며 이 가운데 국내선 도착 3편, 국내선 출발 4편, 국제선 도착 1편, 국제선 출발 2편 등 총 10편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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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고령화 '최악의 경로' 현실화했다…OECD 全부문 1위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따라 현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장래인구추계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통계청은 중립적인 '중위 추계'를 기준으로 낙관적(고위 추계)·비관적(저위 추계) 시나리오를 함께 제시하는데, 결과적으로는 비관적인 경로를 따라 움직였다. 지난주 발표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서 헤드라인 지표격인 중위 추계 역시 '장밋빛'에 가까울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6047400002
■ 대상 넓히니 비대면진료 늘었다…오진·약 오남용 우려도 커져
"저희 병원에 오셨던 기록이 없네요. 야간 시간대에만 진료가 가능합니다."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대상을 크게 넓힌 뒤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은 증가한 비대면진료 건수에 논란이 된 '허용 기준'을 확인해 준수하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대상자 오판 논란'은 줄었지만, 제도가 바뀌며 부정확한 진료로 인한 오진과 다이어트·여드름 약 등의 의약품 오·남용 우려는 오히려 커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6041400530
■ '한동훈 사령탑'에 與 내부 온도차…셈법 다른 주류-비주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놓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다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비롯한 주류 인사들이 한 장관을 총선 국면에서 비상 사령탑으로 내세우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비윤(비윤석열)계는 대체로 한 장관 카드에 부정적인 모습이다. 주류 측은 높은 인지도에 비정치인 출신의 참신함, 여권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야 전투력 등을 들어 한 장관이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적임자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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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與 쇄신바람에 커지는 고민…'중진·86 용퇴론' 힘받나
내년 총선을 넉달 앞두고 불어닥친 여권발 쇄신 바람에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김기현 전 대표의 전격 사퇴 영향으로 민주당 내에서도 인적 쇄신 요구가 덩달아 커지는 모습이다. 일단 당 지도부는 장 의원과 김 전 대표의 2선 후퇴를 두고 대통령실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한 것이라며 "강요된 혁신이자 정당 민주주의 후퇴"라고 의미를 깎아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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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질 오인사살 후폭풍…이스라엘서 수천명 시위, 휴전 요구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인질들이 이스라엘군의 오인사격으로 사살된 데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수천 명이 인질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시위에서 일부는 인질 석방을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이들은 휴전 없이는 아직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120명 넘는 인질들이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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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 슈퍼위크' 격돌…예산협상 난항에 '최장 지각처리'우려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신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줄줄이 열려 여야 간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내년도 예산안 협상이 여전히 교착 상태인 가운데 인사청문 정국까지 겹치면서 연말 여의도에 드리운 한파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본회의 강행 처리를 예고한 속칭 '쌍특검'도 정국을 한층 얼어붙게 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6049500001
■ 송영길 내일 구속여부 갈린다…돈 봉투·증거인멸 의심 해소가 관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으로 약 8개월간 검찰 수사를 받아온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하루 뒤 열린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당내에 돈 봉투를 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가 소명되는지,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지가 구속 여부를 가르는 주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송 전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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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견기업 워크아웃설…부동산 PF발 건설업계 위기 우려 커져
시공능력 16위의 중견 건설사 태영건설이 유동성 악화설에 휩싸이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건설업계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태영건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부인하지만, 전국 아파트값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고 분양 시장이 침체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이른바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6053600003
■ 롯데칠성, '처음처럼·새로' 가격 올린다…맥주는 그대로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가격을 유지하면서 소주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1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 인상 계획을 며칠 안에 공지할 예정이다. 출고가 인상은 통상 공지 시점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 이뤄진다. 인상 폭은 다른 업체들과 비슷한 7%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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