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게 몇 년 전이야? 마지막 안필드 승리 멤버 공개...'0-7 대참사' 설욕 가능할까

노찬혁 기자 2023. 12.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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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 FC와 원정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이 벌써 8년 전이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포트(ManUtdReports)'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마지막으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이겼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당시 맨유의 사령탑을 맡았던 루이 판 할 감독 시절이 마지막이다. 맨유는 2015-2016시즌 안필드 원정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후안 마타의 크로스를 받은 마루안 펠라이니가 헤더슛을 연결했고, 골대를 맞고 나오자 루니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라인업을 살펴보자면 우선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1-2012시즌 맨유에 합류한뒤 프리미어리그 1회, UEFA 유로파리그 1회, FA컵 1회, 카라바오컵 2회 등 다수의 트로피를 따냈고,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뛴 레전드다.

센터백은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스몰링과 존스 역시 퍼거슨 감독 시절 영입됐다. 스몰링은 맨유 감독을 맡았던 경험이 있는 조제 무리뉴의 부름을 받아 AS 로마에서 활약 중이다. 존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동행을 마치고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달레이 블린트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양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다. 블린트는 2017-2018시즌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뒤 AFC 아약스로 돌아갔고, 2023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다. 발렌시아는 고국 에콰도르로 돌아가 현재는 은퇴한 상황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캐릭이 나섰다. 에레라는 맨유에서 뛴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팀을 향한 애정이 유스 출신 선수보다 뛰어났다. 따라서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다. 캐릭은 두말 할 것 없이 맨유의 레전드 출신이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맨유의 코치도 역임했다. 현재는 미들즈브러에서 감독을 맡고 있다. 

2선에는 애슐리 영, 펠라이니, 마타가 포진했다. 영은 2011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에서는 박지성의 경쟁자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에버튼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펠라이니는 중국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다. 마타는 맨유에서 9년 동안 활약한 뒤 J리그 비셀 고베에서 말년을 보내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원톱이다. 루니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4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다. 이후 에버튼과 미국 MLS DC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2부리그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고, 현재 버밍엄 시티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 맨유에는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경험해본 선수가 없다. 2022-2023시즌까지 팀의 골문을 지켰던 데 헤아도 팀을 떠났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버풀에 0-7로 안필드 대참사를 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안필드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 FC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어느덧 8년이 지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난 시즌 0-7 대참사 설욕을 노리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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