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력구성 잰걸음…스위치 히터 빅터 레이예스(95만$) 왼손 에이스 반즈(135$)+임준섭 계약

장강훈 2023. 12. 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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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새 시즌 전력구성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레이예스는 "롯데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해 기쁘다.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구성이 심혈을 기울인 롯데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는 운동 능력이 빼어난 선수다.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도 좋아 KBO리그에 빨리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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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시절 빅터 레이예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롯데가 새 시즌 전력구성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해가 바뀌기 전에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쳐 코어를 채웠다.

롯데는 17일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29), 왼손투수 찰리 반즈(28)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스위치히터인 빅터 레이예스가 롯데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위치히터인 레이예스는 옵션 25만달러를 포함해 총액 95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신장 196㎝ 87㎏인 레이예스는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 장타력 등을 갖춘 타자다. 높은 사직구장 펜스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영입한 선수로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다섯 시즌을 보냈고 394경기에서 타율 0.264를 기록했다. 홈런 16개와 107타점 장타율 0.379의 통산 성적을 남겼고, 도루 33개와 출루율 0.294로 스윙이 간결한 콘택트 히터로 빅리그 생활을 했다.

롯데 새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우투 양타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마이너리그에서는 10시즌을 소화했고, 46홈런 413타점 타율 0.298를 기록했다.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20홈런(83타점 타율 0.279)을 때려내 장타력도 나쁘지 않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레이예스는 “롯데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해 기쁘다. 2024시즌이 매우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 구성이 심혈을 기울인 롯데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는 운동 능력이 빼어난 선수다.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도 좋아 KBO리그에 빨리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와 3년째 동행을 이어가는 찰리 반즈가 딸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던 반즈도 잔류를 확정했다. 옵션 15만달러를 포함해 총액 13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KBO리그에서 실력을 검증한 반즈는 두 시즌 동안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56.2이닝을 소화했다. 올시즌에는 후반기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안정감과 체력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반즈는 “다시 롯데와 함께 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 부산으로 하루빨리 돌아가 최고의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 앞에서 팀을 위해 던지고 싶다”고 기대했다.

왼손투수 풀이 약한 롯데 사정을 고려하면, 반즈의 재계약은 단순한 투수 한 명 이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SG에서 방출된 왼손투수 임준섭이 롯데에 새둥지를 틀었다.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편 왼손투수 임준섭도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올시즌 후 SSG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임준섭은 빈약한 롯데 왼손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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